꿈을 꿨다
선배 꿈을 꿨다. 프랑스 파리의 한 구제샵이었다. 시내 한복판 뒷골목에 있는 가게였는데 이상하게도 트램을 타고 가다 내렸다. 나는 안 입는 가디건, 점퍼 등 세네 개 정도 옷가지를 들고 팔러 그 가게에 처음 들렀다. 프랑스 사장과 한국인 직원이 있는 가게였다. 다행히 가져온 옷들을 그 가게에서 모두 사준다고 했다. 그런데 현금으로 가격을 쳐주는 대신 5유로짜리 김치를 사가야 한다고 했다. 가게 방침이란다. 김치 대신 5유로어치 다른 물건을 사가겠다고 하고 가게 물건을 둘러보는 중 선배가 가게에 들어왔다. 선배는 이 곳을 잘 아는 눈치였다. 어쩐 일이냐고 반갑게 인사했다. 짧게 자른 선배의 바뀐 헤어스타일에 대해 얘기했다. 선배는 자기도 이제 이런 머리도 할 줄 안다며 자조적으로 웃었다. 파리는 어쩐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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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22. 0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