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스본답게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가다보면 모퉁이를 돌기 직전에 위치한 타파스 레스토랑. 토요일 저녁 예약 없이 방문했더니 만석이었다. 다음날 예약을 할까 했더니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한 시간 뒤 예약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숙소로 돌아와 조금 누워있다 시간에 맞춰 다시 식당으로 향했다. 몇 달 간 이어지던 강행군 일정을 막 마치고 13시간 30분, 그리고 환승 후 다시 3시간여의 비행이라는 초장거리 여행 일정은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아녔다면 13시간 30분까지는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이날은 어느덧 리스본 4일차였지만 여전히 시차 적응을 하지 못해 하루에 5시간도 채 자지 못한 며칠이 이어지자 너무 피곤했다. 숙소에 잠깐 들어와 눕자 이대로 다시 나가지 않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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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19.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