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풍경
느즈막히 늦잠을 자다 오전을 다 보내고 정오가 되기 직전 포도시 일어났다. 커피를 내려 마시고 어제 사온 빵에 잼을 발라 간단하게 (점심 시간에) 아침을 먹었다. 내다버릴 재활용 쓰레기들을 정리하고 매트리스 패드를 바꾸는 등 집안일 몇 가지를 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주중에 얘기했던 평양냉면집을 가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차에 기름을 넣고 다이소에 들러 욕실 슬리퍼 등 세네 가지 물건을 사고 십여 분 가량을 달려 평양냉면집에 도착했다. 처음 가보는 식당의 평양냉면은 고기육수와 간장맛이 너무 강했고 면발도 메밀 느낌이 덜해서 내가 좋아하는 평양냉면과는 거리가 멀었다.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다시 찾아올 식당은 아니었다. 바로 근처에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가 있어서 가지고 있던 쿠폰을 소진해 커피를 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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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14. 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