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라가 짱이시고 겨울은 진짜 옷 챙겨입어야 하는 때 아니면 거의 항상 노브라로 산다. 그런데 운동할 때는 노브라보다 스포츠 브라 하는게 더 편하니까 항상 운동 가서 옷 갈아입을 때만 스포츠 브라 하거나, 아니면 집에서 바로 운동하러 갈 때는 운동복 입고 바로 체육관 가니까 그때는 집에서 하고 간다. 가지고 있는 스포츠 브라 중에 사이즈가 하나 살짝 작은게 있는데 이게 막 엄청 크리티컬한 정도는 아니어서 버리거나 안 입긴 뭐해서 자주 손이 가진 않는다. 그런데 오늘은 운동 가려니 하필 그 브라 말고는 스포츠 브라가 없었고 그걸 입고 집을 나섰다. 요즘 운동하는 곳은 집에서 마을 버스 타고 15분 정도 가야하는 곳인데, 집을 나서자마자 미세한 두통이 생기더니 운동 시작하려니 점점 더 심해졌다. 급기야 몸 ..
회사 다니다 그만둘 결심을 하고 통대 입시 생활을 견디게 해준 것이 크로스핏 덕이었다면, 졸업 후 프리랜서 1년차를 버티게 해주고 있는 것이 바로 GFM 덕이다. 코치 선생님과 같은 클래스의 운동 메이트에게 절이라도 해야할 판. 하지만 선생님이 빠르면 이번 달, 늦으면 다음 달에 그만둔다고 어제 얘기를 듣고 하늘이 무너져내려... 심지어 GFM 클래스는 없어질 거고 다른 체육관을 알아보든지 지금 체육관에서는 캐틀벨 클래스로 옮겨가든지 해야 한다고.... 마땅한 체육관을 찾는게 쉬운 일이 아니기에 아마 다른 수업으로 옮겨가겠지만, GFM이 좋그등요... 기구 따위 필요 없다 내 몸만 있으면 돼. GFM 하는 체육관 찾아 삼만리할 자신도 없고 근접성 받쳐주면서 좋은 선생님 있는 체육관 찾기란 정말정말 힘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