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몰입
난 보통 하루에도 꿈을 몇 개씩 꾸거든. 꿈에서 내가 처음으로 프랑스어로 말했을 때 그날 아침에 꿈에서 깨고 나서 생경한 느낌이 아직도 생생해. 와, 내가 꿈에서 프랑스어로 말을 하다니. 나에게 진정으로 다른 자아가 생긴 기분이었어. 그 때가 처음 어학연수로 프랑스를 갔을 때인지 그 다음에 교환학생으로 프랑스를 갔을 때인지는 지금 생각하니 잘 생각이 안 나. 둘 중에 하나인 건 확실해(라고 하면서 내 기억을 점점 못 믿겠긴 해.. 뭐 프랑스에서가 아니었더라도 프랑스에서 서울에 온 직후였겠지). 지금 생각하면 프랑스어라는 환경에 그만큼 내가 푹 담겨 있을 때였고, 그래서 꿈에서도 내가 한국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말을 했겠지. 꿈의 배경 자체가 프랑스였거나. 처음으로 꿈에서 프랑스어를 말한 이후로 꿈에서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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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14.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