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2회 요가 10회차 클리어
6개월 48회차를 등록하고 1/5 정도를 수강했다. 요가원을 오가는 10분 거리의 산책으로 워밍업 겸 기분 전환이 된다. 요가원에 들어서면 하던걸 다 잊고 내 몸에 어떻게 숨이 들어가고 나오는지, 자세자세마다 집중해야 할 몸의 부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인 게 너무 좋다. 몇 년 간 드문드문 출장지나 집에서 영상을 틀어놓고 요가 동작을 따라할 때는 전혀 느낄 수 없었던 감각이다. 그렇게 한 시간 동안 내 몸과 호흡에 집중하고 난 다음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사바아사나로 마무리할 때면 내가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 있구나 라는걸 깊이 자각하게 된다. 이태원 참사 이후로 일주일에 두 번 사바아사나로 휴식과 마무리를 할 때마다 내가 내쉬는 이 숨이, 누군가는 그 숨을 쉬지 못해 허망하게 죽었다는 사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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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2.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