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
2018년 마무리하는 김에 한 가지 더 적어볼까.올 한 해는 처음으로 '노화'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해였다. 먼저 이제까지 내 몸에서 처음 느껴보는 감각과 현상이 나타났다. 이제까지 한 두 개 나던 흰 터럭이 아예 자리를 잡고 고정적으로 나기 시작했다든지, 무릎이 아프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처음 알게 되기도 했다. 무릎은 한동안 좀 지속이 되다가 근력 운동을 좀 해주면 나아지는데 허벅지 근육이 딸리면 무릎이 뭔가 시큰거리는 것도 아니고 하여간 불편한 느낌이 든다. 이게 계속 진행되면 연골이 닳고 골다공증 같은게 오는거겠구나 처음으로 느꼈다. 그리고 올 해 처음으로 건강검진이란 것을 해봤고 예상했던 것처럼 별다른 나쁜 점은 없었다. 다만 갑상선이 기능적으로는 괜찮은데 초음파 결과가 좋지 않아서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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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31. 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