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책 리스트업을 해두는 체크리스트 앱(Wunderlist)을 쓰고 있는데, 저렇게 서가 UI에 책 표지가 깔끔하게 나오는 앱이 있다 하여 설치해 보았다. '산책'이라는 앱인데 작명 센스가 뛰어난듯. 앱 이름대로 사서 읽은 책만 올려놓고 있다. 한눈에 보기 좋아서 읽은 책 정리해 두는 용도이자 캡처해서 한번씩 블로깅할 생각으로 깐 지가 한참 되었건만 드디어 포스팅을 하는구만. 읽은지 2-3개월된 책들도 있고 하여 즉시성이 매우 떨어지는 포스팅 되시겠다.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게 이 블로그의 맛인데. 2-3개월 전 의식을 끄집어 내려니 힘들겠어. 일단 위의 여섯 권의 책 중에 완독한 책이 4권, 읽다가 멈췄는데 다시 안 읽을 것 같은 책이 1권, 현재 읽고 있는 중인 책이 1권이다. 완독: 여자를 증..
1. 가계부 앱을 쓴 지 5년은 넘었을 것 같다. 최소 회사 다니면서부터 썼으니까. 지출 분류 중에 크게 식도락이 있는데 소분류가 점심/저녁/음료/기타였는데, 최근 점심/저녁/술/차/커피/기타 로 나눴다. 식음료 소분류가 늘어나면서 중분류에 생활비>식료품을 따로 빼긴 했다. 술 먹느라 정신없다는 얘기를 길게 써보았다. 나는 왜 술 먹느라 정신이 없는가... 소주를 못 마셔서 산 차는 술로 분류해야 하나, 차로 분류해야 하나를 고민하느라 써본다. 이 미친 세상 니미리 좆같아서... 2. 시공간 탈출해서 살고 있다. 3개월만에 서울을 왔는데 3개월 전에도 7일 살다 갔고. 그 7일 전에는 고작 다른 곳에서 보름 살았다. 3년, 30년 산 사람 비할 바는 아니지만, 시간대왔다갔다 사는 것도 그렇고 어디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