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마지막 밤
이제 몇 시간 후면 서울 가는 장장 열 몇 시간의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오지 않을 것 같은 이 시간이 또 오는구나. 늘 그렇듯 이번 출장에서도 이제까지 말로만 듣던 일들을 몸소 체험하였다. 그렇기에 모든 시간이 의미가 있었다. 새로운 입력이 없는 시간, 모든 것이 반복에 지나지 않는 시간을 내가 어떻게 바라볼까? 지금까지는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기에 잘 모르겠다. 일단은 그때 가서 생각하자. 지금은 새로운 입력을 소화하기에만도 충분히 벅차니까. 이번 출장 중에는 처음으로 청중이 200명이 훌쩍 넘는 연회장에서 순차통역을 해보았다. 통대에서 하던 모든 수업에서 그리도 중요했던 통역 브리프. 그것은 실제로도 중요했다ㅋㅋㅋ 어떤 행사에 어떤 청중에게 어떤 연사가 어떤 내용을 어떻게 전달하는가. 통역이 제공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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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24.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