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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

김첨지. 2018. 12. 20. 15:39

달력을 보지 않으면 지금이 연말인지, 다음주가 성탄절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름날씨 나라에서 보내는 12월이라 그렇기도 하고, 밤에 달마저 본 적이 없어서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가 없다.
이런저런 이유로 오랜만에 머리를 기르고 있다. 길어져 가는 머리카락만이 시간이 흘렀다는 징표.

시간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런 이야기를 적고 싶지만 씻고 출근해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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