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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김첨지. 2020. 6. 23. 13:34

2011년 봄 가까워져서 10년간 나를 많이 아껴주고 나 또한 많이 좋아했던 선배를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다. 늙어가면서 인간은 필연적으로 추해진다고 생각했던 선배는 이대로 늙지 않고 마흔아홉이라는 나이에 머무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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