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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넓은 테이블이 지정석인데, 오늘은 비오니까 창가에 앉고 싶어 처음 앉아봤는데 좋군.
로욜라가 방학 모드로 들어가 5시에 학교를 나와 거구장 옆 스타벅스에 들어갔다가 결혼식 피로연 오신 것 같은 중장년 6인 이상 모임이 3그룹이 넘어가니 귀가 터질 것 같아 동네 스타벅스로 도망쳤다. 처음부터 여기로 올걸. 지정장소는 괜히 지정장소가 아닌 것을.
물론 서교동 스타벅스도 가끔 거슬릴 때가 있다. 단체 손님이 들어오거나, 얼마 전에는 남녀 한 커플이 들어왔는데 여자분이 정말 대단한 캐릭터였어서 매장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쳐다보는데도 아랑곳 않으시더라는... 대단한 분이었다.
번역하며 보내는 토요일도 마지막이다.
스타벅스 문닫으면 11시에 밖에서 술 딱 한 잔만 하고 들어갈 번개 친구 구하고 싶지만, 얌전히 집에 들어가 혼자 술먹다 자야지.
수도꼭지 잠구는게 안되서 안하려고 안하려고 하다 포스팅한다. 나도 참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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