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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쳤다 싶어서 자전거를 타고 나왔더니 이슬비가 후두둑 떨어져서 점심도 먹을겸 카페로 피신했다가 자리 옮기러 나올 때는 해가 쨍쨍 선글라스 왜 안가지고 나왔지 후회했는데, 지금은 또 비가 미친듯이 쏟아붓네. 한국 여름 날씨 동남아 날씨 다 되었다는 말은 이제 할 필요도 없는 자명한 사실인가보다. 

이번주부터 다시 더워진다 했었는데, 월요일부터 이렇게 또 비가 쏟아내리는 걸 보니 마냥 더워질 것 같지도 않다. 8월 중순 서늘한 여름날씨가 나쁘지만은 않구나. 어제 아침엔가는 맨다리가 서늘하게 느껴지더라. 


8월 말로 접어들었는데 8월 한 달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마음이 붕- 떠서 8월 초를 보내고 이제 좀 정신차리고 살아야지 했더니 이 날짜네. 놀던 것도 관성이라 다시 업무 모드로 들어가는게 쉽지가 않구나. 하지만 마감이 있으니 어떻게든 업무 모드로 들어가야 할 수 밖에. 마감이 짱이다. 마감 만세. 


3일째 잠을 잘 못 자고 있는데, 어제는 12시 전에 잠자리에 드나 싶었지만 3시에 깨버렸고 뒤척거려서 잠도 안오고 배고파서 3시 반에 카레에 밥 한 공기를 다 먹고 소화되고 다시 잤지 뭐야. 이러다 또 며칠 지나면 다시 잘 자겠지.. 못자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게 더 스트레스여서 그냥 생각이라도 이렇게 하려고 한다. 


이번주 캘린더에 사람 만날 약속만 3건이 되었다. 업무 미팅 제외하고 순전히 개인적으로 만나는 사람만. 

나 친구 진짜 왜케 많음...? 없을 때는 없다가 사람 만나는 것도 무슨 주기가 있는지 한번씩 폭발한다. 이거 끝나면 다음주는 생일 주간이라고 또 놀겠지? 그러고나면 8월 다 가고 9월 오게 생겼다. 


나여, 제발 좀 정신 차리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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