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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더러 이렇게 분주하게 사는가.

내가 나 자신을 구렁텅이로 넣었다 ㅋㅋㅋ
이직한지 얼마 안되어서 온보딩 기간인데 방통대 학기가 시작되었다. 아직 모든 과목이 ‘~의 이해’ 수준의 도입부인데 생각보다 강의 들을 게 많다. 여기에 과제물은 어떻게 준비하냐 ㅋㅋㅋ 과제물 뭔지 아직 보지도 못했다.

이 와중에 학교 직접 가야하는 출석 수업은 연차 내기 싫다고 주말 수업 하는 캠퍼스를 찾아보다가 어라.. 부산…? 제주도….? 하다가 대구로 바꿨다 ㅋㅋㅋㅋㅋ 대구 숙소도 예약함^^ 3시간 수업 듣고 1박 2일 대구 가서 막창 먹고 놀다올 생각 ㅋㅋㅋ

아, 원래 쓰려던 건 이런게 아녔는데 ㅋㅋ
온보딩 1개월이 지나면 리뷰하는 과정이 있다. 이 과정에서 내 매니저의 매니저와 일대일을 했다. 내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직업인으로서의 나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갈짓자로 굽이굽이 살아온 지난 시간이 영 쓸모없지는 않았구나.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 들으면 더 단단한 확신을 갖게 된다.


이건 동거인과의 카톡 공지 ㅋㅋ 공지에 온갖 것들을 써놓는 사람 ㅋㅋㅋ
나의 매일매일을 아는 최측근이 바라보는 나를 통해 또 한 번 안심할 수 있었다. 나 정말 열심히 살고 있구나.

하지만 무엇을 위한 열심일까? 요즘은 이 질문이 머리를 맴돈다. 대체 뭐더러 이렇게 열심히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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