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폴 뒤부아, <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
한 번씩 소설이 읽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 지난 9월 말쯤 그런 바람이 불었나보다. 그러다 우연히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그러다 우연히2 집어들고 집에 가져온 책. 장 폴 뒤부아는 말고는 모르는 사람이어서 어떤 글을 쓰는 사람인지 궁금했다. 오늘 지하철 막차를 타고 들어오며 마지막 장을 넘겼다. 이 책의 멋진 점: - 이혼한 안나가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난 책- 삶에서 어둡고 좁은 터널을 통과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쩐지 무작정 걷고 싶다는 욕망이 드는 것 같다. 예전에 읽었던 도 그런 느낌이었는데, 는 책의 모티브 자체가 그런 거였고, 에서는 잔잔한 호숫가에 와서 난데없이 죽을 것 같은 숲을 가로지르자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이 다르지만. 이 책의 구린 점: - 그 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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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14. 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