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이야기
지난주에 예정에 없이 술을 오지게 먹은 탓으로 이번 일요일 내 간을 가여히 여겨 이번 한 주는 인간적으로 맥주 한 방울 안 마시고 쉬어야지 했으나 간의 회복력이 왜이리 좋아. 이틀 쉬니 바로 술 생각이 나고 점심에 타이 식당을 가서 먹는데 맥주 한 잔(정확히는 한 병..)을 하지 아니할 수 없었다. 이때 순식간에 한 자기 합리화: 1) 맥주 한 병은 술이 아니다. 음료다. 2) 회복력이 빠른 나의 간과 건강 상태를 기뻐한다. 첫 술을 먹은게 언제였을까.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고등학교 무렵에 집에서 엄마아빠가 한 잔씩 주셔서 마셔본 거 말고 본격 음주를 한 게 언젠지 첫 기억이 희미하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바깥 음주를 한 건 확실한게 이미 고등학교 때 술먹고 아침에 등교를 못해봤었.... 점심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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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9.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