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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비행팁

김첨지. 2018. 11. 13. 02:03

열 시간이 넘어가는 비행기를 타면 제일 무서운게 잠을 못자는거다. 하지만 이건 이제 수면유도제를 들고 타거나 비행시간 따라 공항에서 한 알 먹고 타면 어쨌든 잠을 청할 수는 있다. 물론 얼마 못자고 깨긴 하지만 그래도 뜬눈으로 말똥말똥 가는 생지옥은 이제 남의 일이다. 현대의학 만세여.

그다음으로 힘든게 기내의 미친듯한 건조함. 이번에 이걸 위한 꿀팁을 전수받았다. 나는 화장품을 피지오겔 로션을 쓰는데 이런 순한 로션 류랑 면봉을 들고 타서 건조할 때마다 면봉에 로션을 묻혀 콧구멍 안쪽에 발라주는거다! 마치 입술 건조할 때 립밥 같은거 발라주는 느낌으로. 이게 무진장 효과가 있다!!! 코 점막이 수분 가득하고 이게 딱 바를 때 말고도 한동안 지속되니까 완전 살 거 같더라. 비행기에 내려와서 코를 풀면 액체에 가까운 코딱지가 미친듯이 나온다는 아주 작은 단점이 있지만 이거는 사실 단점도 아니다 ㅋㅋㅋ

얼굴 마스크팩을 들고 타서 붙여주면 좀 낫다는 조언도 들어서 이것도 시도해봤는데, 일단 얘는 좀 번거롭고 번거로운 거에 비해서 그렇게 큰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시트를 붙이고 있는 동안은 좋긴 해. 그런데 떼자마자 뭐 안 붙였던 것 마냥 도루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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