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잃은 블로그 시즌2
방년 삼십팔세.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진심 모르겠다. 그런데 또 놀랍게 하루하루 잘 살아진다. 살아가는게 아니라 그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살아가는게 시간을 보내는 걸까. 무언가를 어떻게 더해야 혹은 빼야 할까. 적어도 내 존재를 증빙하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살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