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에 대하여
프리랜서 3년차. 선택에 선택을 거듭하는 시간이었다. 돌이켜보면 통대 졸업 후 프리랜서를 시작하기 전부터, 회사를 그만두고 통대 입시를 결정했을 때부터, 회사를 가기 전 다니던 대학원을 중도포기하기로 했을 때부터, 학부 졸업 시절 회사가 아닌 대학원을 가기로 했을 때부터, 이보다 더 이전 시간들에서도 늘 크고 작은 선택을 통해 여기까지 왔다. 멀쩡히 가던 길 되돌아가는 손해보는 선택도 여럿 했고, 인생을 바꿀만한 선택을 어찌 보면 별 고민 없이 서슴치 않고 한 때도 있었다. 위에 쓴 굵직굵직한 결정 뿐 아니라, 그 순간에는 선택하지 않았다고 생각한 적 있는 무수히 많은 선택과 결정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그래서 지금 내가 하는 선택 하나하나가 이후의 나를 만들 거라는 걸 이만큼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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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0.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