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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김첨지. 2018. 9. 28. 23:44


그림같은 풍경을 눈 앞에 두려고 에너지등가법칙에 입각해 위치에너지와 무엇을 등가교환한 것일까. 햇빛에 나뭇잎 그림자 지는 산길을 따라 숨차게 걸어올라가다 만나는 광경을 몇 번이나 더 눈에 담을 수 있을까 를 생각하면 한 계절 한 계절이 늘 아쉽다.
아쉬워하고 마음에 담아두고 그리워하며 살아가야지. 지금 내 눈앞에 있는 한 계절 한 계절을 소중히 여기다 소멸하는 존재가 될테다. 라고 굳이 다짐하지 않아도 그렇게 우주가 흘러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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